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내년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1월11일 국회에서 여야 예결위 간사와 예결위원 등을 잇 따라 만나 내년도의 현안 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안희정 도지사가 이날 들고 간 사업은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와 당진·평택항 신평∼내항 간 진입도로 건설, 홍성기상대 건립, 왜목 해양레저타운 조성, 서해선(홍성∼서산) 복선전철 등 5건이다.

안희정 지사는 여야 예결위 간사 등에게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는 충남 서북부 항공 교통 수요 확충과 대중국 접근성 제고를 통한 국제교류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상임위에서 증액 반영된 5억원을 그대로 통과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 사업은 이미 설치돼 있는 공군 비행장에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465억원이다.

신평∼내항 간 진입도로는 교량 2.42㎞를 비롯해 총 3.1㎞에 달하는 도로로 2022년까지 2235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안 지사는 “이 진입도로가 국가의 미래를 견인할 시급하고 중요한 국가사업인 만큼, 내년 설계용역비로 26억원을 반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또 “충남 내륙 지역 가뭄 관리 등 기상 관측을 위한 홍성기상대 건립과 관련 63억 1000만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왜목 해양레저타운과 관련해서는 해양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5억원을, 서해선 복선전철은 개통의 시급성을 감안 내년 3950억원의 국비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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