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에서 영화 속 영웅처럼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서울시 몸짱소방관 14명이 화상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헬멧과 방화복을 벗고 근육질 몸매를 뽐내는 달력 모델로 변신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는 ‘2016 몸짱소방관 달력’을 제작, 판매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화상환자의 치료비로 기부할 계획이다.

보다 많은 시민들과 사랑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오는 11월16일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중앙광장 일대에서 ‘몸짱 소방관과 함께하는 화상환자 돕기 희망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몸짱소방관과 뮤지컬 파이어맨팀의 합동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과 화상환자 인식개선을 위한 화상장애체험, 희망메시지 작성 등의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과 함께 화상환자를 돕는 사랑나눔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또 소화기, 심폐소생술, 자동 제세동기 체험 등의 ‘안전체험 한마당’과 소방관 수험상담, 직업체험, 소방복제 및 구조장비 전시, 대만을 비롯한 외국소방 자료 전시 등의 ‘소방박람회’도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온라인쇼핑몰 GS샵을 통해 오는 12월6일까지 판매하는 몸짱 소방관 달력은 이날 행사장에서도 판매(몸짱소방관 사인본 한정판) 및 판매예약을 받으며 이렇게 모인 기금은 오는 12월24일에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치료비 부담으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 화상환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