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발생한 서울시 천연가스 시내버스(CNG) 폭발사고와 관련 포항시내 버스안전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안전사고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난 8월11일 시청 중회실에서 손재현 신안여객 대표이사, 최상권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장, 황대진 교통안전공단 포항검사소장, 서진포 신안여객 차량관리부장, 이진우 포항시 건설도시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NG 버스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에서 발생한 CNG 시내버스 폭발사고로 포항시민들도 시내버스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며 “이 사고를 계기로 시내버스 점검에 더욱 철저히 해 시민들의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이어 “서울에서의 사고의 원인은 무엇인지, 이같은 문제가 우리 포항에는 없는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 고 말한 뒤 “시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사항도 주저없이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손재현 신안여객 대표이사는 “포항시에 도입된 CNG버스는 가장 오래된 것이 2005년 출고된 것으로 이번에 사고가 난 2001년산보다는 안전하다”고 말한 뒤 “가스 점검 과 기사 교육 등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나 가스누출 측정기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CNG 차량에 대한 안점 점검 및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기관 간 협의와 기준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포항시에는 총 190대의 시내버스 가운데 93대가 CNG버스이며, 주 2회 자체점검을, 월1회 가스안전공사가 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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