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가 119신고접수와 출동지령시스템 개선을 통해 소방출동 골든타임 확보에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월19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지난 8월부터 각 시·도 비교행정을 통해 긴급구조표준시스템 및 신고접수 절차 간소화 작업에 나서 119신고 접수부터 출동지령까지의 단축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후 9월부터 10월까지의 분석결과 구급출동의 경우 출동지령시간까지는 59.8초로 전년대비 14.6초를 단축시켰고 화재출동의 경우는 65.7초로 전년대비 38초나 단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시간 단축의 이유로는 먼저 신고접수 후 선(先) 출동에 기반을 뒀고 화재 등 재난유형별 기본출동대의 재정비, 신고지 중심의 최단거리 출동대 편성, 의심신고 등 명확하지 않은 신고에 대한 관할구역 소방차 출동에서 지령시스템에 의한 자동편성 출동 등의 추진계획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방본부에서 올해 하반기 인천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있는 군․구 CCTV와 연계해 최적의 출동경로를 안내하는 119출동 길안내시스템이 정착될 경우 출동에서 현장 도착까지 골든타임은 더욱 더 줄어들 전망이다.

정문호 인천소방본부장은 “화재·구조·구급 등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