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철도시설 중 차량사업소와 차량정비사업소가 있는 제천, 단양 등의 철도시설 4개 지점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토양오염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지점대상은 충청북도, 시·군, 환경공단과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차량정비공장과 폐기물보관장, 유류보관시설 주변 등 오염우려가 높은 4개지점 24개소를 선정했다.

특수장비를 이용해 지하 5m 이하까지 굴착 후 표토, 중토, 심토를 구분해 시료를 채취한 후 유류, 중금속 등 15개 항목에 대해 검사했다.

검사결과 두 지역 모두 모든 항목에서 토양오염우려기준 이내로 결과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충북도내 철도시설 주변 토양오염도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황재석 폐기물분석과장은 "일부 철도시설 주변에서 폐기물 매립이나 유류투기 등으로 인한 토양오염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도내 철도시설에 대한 토양오염 실태조사 및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행정기관에서 오염원 인자에게 토양정밀조사와 오염토양의 정화조치를 명하게 되며 오염원인자는 정화 및 복원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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