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목재펠릿 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2월8일 밝혔다.

목재펠릿 보일러는 목재나 톱밥을 분쇄,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압축해 만든 바이오 연료인 목재펠릿을 활용한 보일러로, 최근에는 난방비 절감, 탄소배출 절감, 산림부산물의 효율적 활용 등의 장점으로 인해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친환경 난방시설’이다.

실제로 목재펠릿의 탄소배출량은 유류의 1/12, 도시가스의 1/10 수준으로, 1t 사용 시 이산화탄소 1.3t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또 목재펠릿 1t은 등유 500리터에 맞먹는 열량을 내, 난방비 부담이 많은 겨울철에는 약 30~40%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는 농산어촌(읍‧면) 거주자의 난방비 절감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원인 ‘목재펠릿’의 수요기반을 확대화기 위해 목재펠릿 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올해 200대의 목재펠릿 보일러를 도내 각 시군 농산어촌에 보급했으며 내년에는 총 31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설치비 지원은 접수순서에 의거 선착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목재펠릿 보일러 기준 설치비 단가는 400만원으로, 이중 70%인 280만원은 경기도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30%인 120만원은 자부담하면 된다. 

신청은 각 읍‧면사무소 또는 시‧군 산림부서에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경기도 산림과(8030-3565)로 하면 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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