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안전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북119안전체험관에 퇴직 예정인 소방공무원의 소방유물 165점이 기증됐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정완택)는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있는 익산소방서 소방행정과 임형모(남, 60세) 과장이 지난 20여년간 수집한 소방유물 165점을 소방본부에 무상으로 기증했다고 12월16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소방유물은 대한제국시대(1900년대 초) 목재소화기, 일제강점기 분무소화기 등 유물소화기 9점과 소방용 관창, 소화수조 등 소방용기계기구를 비롯해 소방관련 고문서, 사진 등 다양한 분야로 소방분야에서는 역사적, 학술적으로 소중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임형모 소방행정과장은 “비록 소방의 역사는 짧지만 ‘언젠가는 선배 소방관들의 땀과 혼을 기릴 수 있는 소방박물관이 설립될 것으로 생각에 그동안 한점 한점 모아왔다”며 “앞으로 이 유물이 자랑스러운 소방의 역사를 홍보하는데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번에 기증된 소방유물을 전라북도 119안전체험관 1층 재난역사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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