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각종 재난안전, 소방 및 해양안전 관련 통계를 수록한 ‘2015 국민안전처 통계연보(2014년 12월31일 기준)를 발간했다고 12월17일 밝혔다.

통계연보에는 그동안 안전 정책수립과 재난관리 과정에서 생산된 승강기 사고현황, 화재발생현황, 119구조구급현황, 해상조난사고 및 해양오염사고 등 총 310종의 통계표를 수록했다.

특히 2014년 지자체 지역안전등급 및 재난안전 전담조직, 공공시설물 내진율, 안전체험교육실적 등 15종을 새롭게 수록했고 이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통계표 용어 설명과 주요 증감사유 등 특이사항을 기재했고 재난 및 안전사고 관련 통계표 색인을 별도로 제공했다.

2014년 통계로 본 재난·안전 관련 주요현황은 승강기, 자연재해, 화재, 구조·구급, 해상조난사고, 해양오염사고 등을 통계로 다뤘다. 

승강기 보유대수는 52만6676대로 2005년 31만4284대 대비 67.6%(21만2392대↑)가 증가한 반면 사고건수는 최근 10년 평균 101건 대비 70.3%(71건) 수준으로 감소했다.

호우·폭설 등으로 769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부산, 경남지역 5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은 1800억1800만원으로 최근 10년 평균(6269억4900만원) 대비 28.7% 수준으로 감소했고 복구비(5070억6400만원)도 최근 10년 평균(1조2026억7400만원) 대비 42.1% 수준으로 감소했다.

화재는 총 4만2134건이 발생돼 사망 325명, 부상 1856명이 발생했고 4053억56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장소별로는 상가 등 비주거 장소에서 35.5%(1만4961건), 원인별로는 부주의 51.0%(2만1489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대형화재 인명피해 사망 5명 이상 이거나 사상자가 10명 이상인 경우, 재산피해는 50억원 이상 추정되는 화재이다. 총 6건이 발생해 사망 33명, 부상 130명, 재산피해 695억700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19에 1169만6000건 신고·접수됐고 119구조대가 59만8560건 출동해 45만1050건의 구조활동을 통해 11만5038명을 구조했고 119구급대가 238만9211건의 구급출동으로 167만8382명의 환자를 이송했고 이송장소별로는 가정 52.1%(87만5394건), 일반도로 14.4%(24만2124건) 순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61세 이상 38.6%(64만9028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상에서 1418척의 조난사고로 이 사고선박에 승선한 1만1180명이 사고를 당했으며 그 중 1351척의 선박에서 1만695명을 구조했고 사망 및 실종자는 485명으로 파악됐다.

해양오염사고는 215건 2001.4㎘ 유출됐고 최근 10년 평균 287건 유출량 2079.4㎘ 대비 소폭 감소했다. 선박 중에서는 화물선(785.7㎘)이, 물질별로는 중유(1407.9㎘)가 더 많은  해양오염을 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안전처 한성원 정책기획관은 “주요통계는 지역별, 연도별, 원인별, 유형별로 제공했고 이번 통계연보가 국민에게는 정부의 재난 및 안전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연구자 등에게는 국민안전 관련 정책수립 및 연구에 활용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데 기초자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기후변화와 국·내외 재난안전 환경변화에 맞춰 국민안전에 필요한 다양한 신규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과 함께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5 국민안전처 통계연보는 국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각 공공기관 및 도서관 등에 책자로 배부하고 국민안전처 누리집(ww.mpss.go.kr)에 전자파일 형태로 게시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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