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대형산불, 집중호우 발생이 증가돼 각종 재난 현장에 동원하는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의 현장급식을 위해 비상급식차 1대를 소방본부에 배치 도내 대형 재난발생시 현장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현지출동 비상급식을 실시한다고 8월18일 밝혔다.

비상급식차 구입가격은 8500만원으로 3.5톤 화물차를 박스형 식당차로 구조변경, 취사기구 6종 120점, 급식기구 등 4종 113점을 적재, 현장에서 1회 조리로 100명의 현지급식이 가능하다.

비상급식차 배치 배경은 지난 2008년 7월 봉화군 대형수해 발생, 2008년 1월 울진군· 2009년 4월 칠곡군· 2009년 4월 경주시·2010년 6월 영천시 대형산불 발생시 도내 각 소방서에서 동원돼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에 대한 주·야간 현장급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곤란하고 또한 동원이 장기간 소요되는 경우 현장 비상급식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이번에 비상급식차를 배치하게 된 것이다.

경상북도청 소방본부 남화영 소방행정과장은 "앞으로 가뭄 홍수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각종 재난이나 재해가 증가하게 되면 도내 재난현장과 도 단위 합동훈련에 동원되는 소방공무원 2379명과 의용소방대원 1만2098명에 대한 주·야간 현장 비상급식 해소로 현장 소방활동이 원활하게 전개돼 도민의 인명구조와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