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2010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가 오는 2월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2010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고 전세계 30개 국가 300여개 기업이 8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지난해 18개국 130여개 업체, 350부스 규모 보다 크게 성장했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삼성전자, LG전자가 처음으로 참여해 양사가 자체 개발한 태양전지 기술을 세계시장에 최초로 선보이는 동시에 본격적인 양산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도 올해 1조원의 매출 달성, 오는 2014년 세계 메이저 태양전지 업체로의 도약 계획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해외 유수 기업들의 참가도 주목된다. 독일의 슈말츠(Schmalz), 슈미드(Schmid), 조나스&레드만(Jonas&Redmann), 스위스의 시노바(Synova), 네덜란드의 템프레스(Tempress), 중국의 트리나솔라(Trina Solar), 이티솔라(ET Solar), 일본의 NPC그룹 등 독일,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대만 등의 세계 유망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편 바이어들도 잇따라 방한해 활발한 구매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태양광 에너지가 우리 실생활에 적용되는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태양광 주택 ‘솔라하우스’는 태양광 발전기술을 활용한 전기를 통해 컴퓨터와 TV 시청은 물론 온수와 냉난방 시스템 등 일상생활 속에서 실제로 구현되는 태양광 발전원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그린 라이프 체험관’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자전거와 가로등을 비롯해 그린 에너지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친환경 문구부터 친환경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태영광 조명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효과와 공해없는 에너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 세계 태양광 전문가들이 모여 태양광 기술 동향과 미래 전망을 제시하는 세미나도 개최된다. 전시회 기간동안 태양광 관련 국제 컨퍼런스인 PV 월드 포럼(PV(PhotoVolatic) World Forum)이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독일, 스위스, 이스라엘 등 6개국 33명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태양광 기술동향과 에너지 변환효율 향상 및 생산비용 절감, 효율적인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등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된다.

특히 이번 포럼은 3000여명의 학계 및 업계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태양광 시스템의 이론적인 설명보다는 태양광 산업의 현안으로 대두되는 기술, 연구개발, 시공 및 유지에 이르기까지 현장 위주의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 태양광 기업들이 유망 인재를 채용하는 취업박람회 ‘솔라 잡페어(Solar Job Fair 2010)’로 마련됐다.

삼성, LG, 한미반도체 등 국내 기업과 ET솔라, 템프레스-이베스텍 등 해외 기업 50여 곳이 참가하며 주요 기술과 인재상 등 회사 전반적인 소개와 설명을 통해 기업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미래 성장동력산업계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태양광 업계의 인력 수급 및 고용 유연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는 지난해 녹색성장과 기후변화의 확실한 해답을 제시하는 국내 최초 태양광 전문전시회로 개최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주한 미국 상무부를 비롯해 해외 각국의 태양광 산업협회와 경기도, 경상북도 등 지자체, 그리고 에너지 유관기관 및 단체가 후원함으로써 그 위상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전시 기간 동안 전국에서 참가하는 참관기업 및 관람객을 위해 서울(서울역, 당산역(2호선))은 물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도시와 킨텍스 전시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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