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증축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한빛종합건축사무소와 ㈜진우건축사무소의 공동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1월6일 밝혔다.

당선 작품은 ‘유연한 청사(soft square)’를 주제로 미래의 행정 수요와 사무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공간 구성과, 본관과 연계된 광장과 내부공간이 특징이다.

당선작 선정에 따라 도는 오는 5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청 북부청사는 지난 2000년 의정부시에 지하 1층, 지상 5층 1만7498㎡ 규모로 건립됐다.

건물 신축 당시 207명의 직원이 근무하던 청사에는, 2016년 1월 현재 약 3배가 증가한 622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에 따라 일부 부서는 청사내부가 아닌 외부 사무실을 임차해 근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관할 도민 수 역시 2000년 당시 220만여 명에서 320만여명으로 증가하면서 늘어난 행정·민원수요를 위해서도 청사 증축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증축건물은 본관 서편에 지상 5층, 연면적 5635㎡의 규모로 지어지며 사업비 14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인복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증축을 통해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다가오는 경기북부시대에 걸맞는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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