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가 올해 박사 학위 소지 전문 인력을 채용해 화재조사의 전문성을 높인다고 2월25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는 ‘2016 화재조사 연간운영계획’을 통해 화재현장 증거물 감정능력 향상과 화재원인 규명율을 높일 계획이다.

‘2020년 국제표준화 시험인정기관 획득’을 목표로 세우고, 전문 기술인력 확보뿐만 아니라 시험분석실 확장 및 노후장비 수리·교체로 감정·실험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감정운영장비 13종을 국제표준에 맞추는 등 2020년까지 명실상부한 국제화재조사기관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전기, 화학, 기계분야 박사급 인력 3명을 신규 채용해 화재조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소방서 단위로 인원충원을 통해 화재조사 상시 2인 출동체계를 확립해 출동과 동시에 실시되는 화재원인 및 피해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화재조사 대외 공신력 제고를 위해 대형화재나 특이 화재 시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화재조사 전문위원회’를 수시로 구성해 운영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와도 핫라인을 구축해 화재발생 초기부터 합동조사 체계를 확립한다.

정문호 인천소방본부장은 “이번 박사급 인력 채용으로 국제 인증기관 획득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우수 조사사례 공유 및 감식경연대회를 개최해 전문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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