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안전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북119안전체험관의 체험시설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정완택)는 전북119안전체험관 내 일부 체험시설의 업그레이드 공사를 마치고 3월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3월17일 밝혔다.

이번 체험시설 보강사업은 전북119안전체험관 개관 이후 3년간 체험객이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일부 체험시설에 대한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체험객의 만족도가 다소 떨어지는 시설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3억4800만원을 투입해 스토리텔링 방식을 가미해 재미있고 실제감 있는 안전체험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요 콘텐츠 보강 내용으로는 ①9m 대형스크린의 실물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옥내소화전 체험장, ②노래방 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대피해 외부공간으로까지 대피를 배워보는 화재‧연기탈출 체험장, ③초속 30m의 강풍, 천둥, 번개가 몰아치는 매머드급 태풍체험장으로 보강됐으며 사업완료 후 지난 2주일간의 시범운영 결과 체험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전교육콘텐츠도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심혈관 또는 뇌혈관 질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공무원․교원․대학생(사대․교대) 등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 의무화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전북소방본부에서는 119안전체험관을 활용해 전문응급처치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공무원, 교원, 대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오는 4월5일부터 1일 2회(회당 2시간) 운영되는 전문응급처치 교육은 질병관리본부 심폐소생술 표준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해 전문교관(소방공무원)이 실습위주로 진행하며, 품질 높은 교육진행을 위해 교육인원을 회당 30명(1일 60명) 이내로 제한하고 이수자는 카드형 이수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특히 전라북도는 도청공무원 전원에 대한 전문응급처치 교육을 4월부터 진행하며 시군 공무원 및 교원 등에 대해서도 신청을 받아 교육할 예정이다.

정완택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체험시설 보강사업과 금년 8월 준공 예정인 ‘다목적 교육‧편의시설 신축사업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투자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북119안전체험관이 전국 최고의 안전명소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명소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119안전체험관은 2013년 3월26일 개관 이후 전국 최고의 규모와 다양한 안전체험 콘텐츠로 체험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2013년 7만3078명, 2014년 10만1331명, 2015년 15만7975명으로 체험객이 매년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3월초 현재 체험(예약) 인원이 13만명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전국적인 안전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체험객의 20% 이상이 수학여행, 현장학습 등 타 지역 체험객으로 이들로 인한 관광효과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