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DR 동북아사무소는 부평구 굴포로 194-4에 소재한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교장 김오복)에서 국제직원이 직접 영어로 더 안전한 사회,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청소년리더를 위한 재난위험 경감’ 교육을 실시했다.

인천진산과학고 강당에서 3월2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지난 2014년 한해에만 전세계에서 약 900만명의 학생들이 재난과 응급상황으로 말미암아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가정과 학교에서도 각자의 역할에 맞춰 힘을 합해야 한다는 데에 적극 공감했다. 

이날 강연자로 참여한 애나 크리스티나 UNISDR 직원은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날로 심각해지는 재난위험과 기후변화를 설명하고 지구를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재난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말없이 동참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애나 크리스티나는 UNISDR의 역할과 주요활동 및 해외 청소년들이 실제로 재난경감을 위해 활동한 사례를 소개하고 2015년 전세계 대표들이 모여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합의한 센다이강령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강령의 적극적인 실천이 장기적으로 공동체와 국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자야 바티아 UNISDR 동부아사무소 소장은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전세계적으로 빈번해지는 재난위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세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함으로써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참가를 원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앞으로 매월 1회씩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