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지난 3월11일 집중호우 시 산사태 위험성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땅밀림 현상 발생 지역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3월29일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산림청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3월28일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땅밀림 대책마련을 위한 관계부처(국민안전처, 산림청, 산업자원부, 교육부) 합동 TF’를 구성하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 종료 시까지 관계부처 합동 TF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땅밀림 지역에 대한 일제조사와 민간합동점검을 통해 인명피해 위험이 있는 지역은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관리함은 물론 종합대책을 마련해 위험요인을 순차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구성‧운영되는 합동 TF의 총괄‧조정기능을 국민안전처에서 수행함에 따라 국민안전처 재난대응정책관이 TF 단장을 맡게 되며 각 부처에서는 담당과장 참여하에 소관분야에 대한 위험요인 분석, 해소방안 마련 등 안전대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국민안전처는 지난 3월14일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지침’ 마련 시 땅밀림 현상 발생 지역을 ‘산사태 취약지역 등 재해위험지역 안전관리 대상’에 포함하고 주기적 점검과 위험요인을 해소토록 지자체 및 관계부처에 시달했다.

주거지 인접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서는 공무원과 지역주민을 복수책임자로 지정해 정기‧수시 예찰을 실시하고 집중호우 등에 따른 산사태 위험 우려 시에는 위험지역 거주 주민을 안전지역으로 신속 대피토록 조치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 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윤용선 재난대응정책관은 “올해 여름철 풍수해 대비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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