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올해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살리기 운동’ 4년차를 맞아 대상지 40곳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3월29일 밝혔다.

도랑살리기 운동은 방치되고 있는 물길의 발원지인 도랑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하천 및 호소의 수질과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는 사업으로, 마을 주민과 지자체, 민간단체, 유관기관, 지역기업 등이 함께하는 주민 참여형 운동으로 추진된다.

올해 대상지는 아산 송학골마을 도랑, 부여 반교리 도랑, 금산 백암도랑 등 40개 도랑으로 물길정비, 연못·소·여울 조성, 수생식물 식재, 도랑 오염물질 정화활동 등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수질개선과 공동체 회복에 힘쓰게 된다.

특히 도는 마을별 도랑살리기 추진협의체인 ‘윗물두레’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복원된 도랑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고 1년에 4회 집중 정화의 날인 ‘레스도랑-데이’를 운영해 옛 도랑의 추억과 깨끗한 고향마을 이미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도는 작년까지 도랑살리기 운동이 추진된 176곳과 올해 대상지인 40개 도랑에 대해 환경정책기본법의 하천수 생활환경기준을 적용해 수질을 측정하고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충남도청 물관리정책과 유역관리팀 관계자는 “도랑살리기 운동은 올해 4년차를 맞아 주민이 사업추진의 주체로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운동으로 추진된다”며 “이번 도랑살리기 운동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랑살리기 운동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도랑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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