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3월2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청지역 일반 건설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박재현 충남도청 건설교통국장 주재로 일반건설협회 충남도회 박해상 회장을 비롯한 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침체되고 있는 건설 산업에 대한 문제점과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일반건설협회의 건의사항을 듣고,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조사항을 제시했으며 상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재현 국장은 “정부의 SOC 예산 축소로 건설 산업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업계가 내부 자구 노력과 체질 강화에 힘 써야 한다”며 “도에서도 도내 대형공사 지역 업체 참여,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또 “분리발주가 가능한 공사는 분리발주를 하고 과도한 실적 제한을 지향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우대 정책을 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해상 회장은 “사업 규모에 맞는 적정공사비가 반영되도록 예산을 배정하고 사업계획 수립 시부터 지역제한과 지역의무 공동도급을 검토해 반영될 수 있도록 도에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대표자들의 건의 내용을 적극 검토해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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