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중)은 최근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 확장으로 대기질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산업단지 주변지역에 대해 대기오염실태를 조사를 벌이는 등 선제대응에 나선다고 3월30일 밝혔다.

이번 대기오염 실태조사는 북서풍이 주풍인 계절인 3월과 4월, 10월 11월 중 총 12회에 걸쳐 조사가 실시되며, 1회 조사 시 7일 이상 연속측정이 이뤄질 계획이다.

조사 대상지역은 석유화학공정, 화물운송에 의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주변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공장밀집지역 2곳 ▲대산항 주변지역 ▲대형화물 운송차량 통행이 빈번한 도로변 지역 ▲산업단지 인접 주거지역 등 총 5개 지점이다.

조사 방식은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한 조사 결과를 대산지역 내 독곶리에 있는 대기측정소에서 24시간, 365일 실시하고 있는 대기오염 측정자료와 함께 대기질 평가에 활용한다.

특히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한 조사는 대기오염모니터링(PM10, NO2, SO2, CO, O3)과 함께 석유화학단지에서 유래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총부유분진 및 중금속 성분 등을 점검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모든 조사가 완료되는 오는 12월에는 조사결과를 도와 서산시 등 관련기관에 통보해 대기질 개선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조사결과를 대산 지역주민들에게 공개 설명하고 충남넷에 공개해 도민 누구나 대산 지역의 대기질 실태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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