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한반도 주변 화산분화 위험을 고려한 화산재해 대응체계 고도화’(이후 화산재해 대응체계 고도화사업) 연구개발 사업(연구책임자 충북대 이승수 교수)을 추진하고 있다고 3월30일 밝혔다.

백두산을 포함해 한반도 주변에는 285개의 활화산이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 일부는 한반도까지 화산재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돼 왔다.

이에 국민안전처에서는 화산과 같은 국경을 초월하는 재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백두산은 물론 동북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화산이 폭발하는 경우를 대비해 화산재 확산 및 피해예측이 가능하도록 화산재해 대응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민안전처 연구개발(R&D)사업으로 2015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3년 계획으로 수행된다.

오는 3월31일부터 4월1일까지 골든튤립엠호텔(서울 중구)에서 개최되는 ‘화산재해 저감을 위한 5차 국제워크숍(5th International Workshop on Volcanic Hazard Mitigation)’에서는 화산재 피해예측 기술을 발표한다.

화산재 피해예측 기술은 화산이 폭발하면 폭발강도 등의 초기 정보와 화산재 확산 수치모형 화산재 확산 수치모형이란 컴퓨터 전산처리를 통해 대기 중에서의 화산재 확산을 예측‧해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동북아시아에 위치한 화산이 폭발할 경우 우리나라까지 화산재 확산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과 조건 등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세계적인 화산 전문가들과 연구결과를 공유‧논의함으로써 검증을 통한 내실화와 실효성을 기하고 국제적인 전문가 공동 협력체계를 더욱 굳건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박병철 대형복합재난협업담당관은 “화산재해 대응체계 고도화 사업을 통해  백두산을 포함한 한반도 주변국 화산재해의 국내 위해성 분석은 물론 화산 폭발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종합적인 화산재해 위기관리 능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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