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청명·한식을 전후로 산림 및 임야화재 발생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4월2일부터 5일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3월31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3월 말 들어 전국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된 상태로, 청명·한식일이 있는 4월 초까지 산불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본부는 이 기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1만2000여명의 인력과 547대의 장비를 동원해 국립공원 및 공원묘지 등을 중심으로 산불예방 순찰과 홍보방송을 강화한다.

또 주요 등산로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입산자 교육과 산불예방 캠페인을 병행 추진하게 된다.

특히 소방본부는 동시다발적인 산불에 대비한 소방헬기의 신속한 출동 태세와 등산객 고립 등 요구조자 발생상황에 대비한 항공 긴급구조 대응태세 구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상대 충남소방본부장은 “지난 2014년 청명·한식기간 임야화재건수는 8건이었으나 작년에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올해도 이 기간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치 않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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