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제주공항에 강한 바람과 번개로 인해 지난 4월16일 오전 9시15분부터 오후 6시 현재까지 267편의 항공기 운항이 통제돼 공항체류객이 발생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교통편 제공, 숙소안내 등 체류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속 조치했다고 4월16일 오후 7시17분 밝혔다.

국민안전처, 제주도, 항공청 및 공항공사는 지난 1월 폭설로 제주공항이 마비된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안내데스크 설치, 숙박안내 및 외국어 통역 배치와 식품업체, 약국 등 20여 개소를 밤 12시까지 연장영업토록 조치했다.

또 야간 공항 내 체류객 발생에 대비해 모포(5000여장)와 매트리스(1300장)을 준비하는 한편, 간식과 생수(빵 3000개, 생수 1만병) 등을 제공하고 교통편의를 위해 관광버스 15대를 투입했다.

특히 제주공항에 체류객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설치해 결항 항공기 예약승객 현황을 관리하고 4월17일 대한항공, 아시아나 임시편을 최대한 확보해 운항하기로 했다.

국민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제주공항 체류객 안전관리를 위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상황관리를 지속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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