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본부장 이강일)는 “지난 7월22일 갑자기 의식을 잃어 심장이 정지된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생시킴으로써 46호 하트세이버를 수여받는 남부소방서 이용국 소방장이 구급대원중 최초로 3회째 상을 받는다”고 9월9일 밝혔다.

이용국 소방장은 지난 1995년 운전분야로 소방공무원에 입문해 소방차를 운행하다가 이후 부단한 자기노력을 한 결과 2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취득해 구급차 운전은 물론 응급처치를 직접 실시하는 등 만능 구급대원으로 활동중인 모범 대원으로 그동안 3차례(2008년 3월2일, 2010년 5월11일, 2010년 7월22일)에 걸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하트세이버란 ‘생명을 구한 자’라는 뜻으로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시상 중 가장 명예스런 상으로, 구급활동 업무 중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대원을 대상으로 주변인(가족) 및 진단을 내린 의사로부터 확인 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배지를 수여하게 된다.

이 소방장에 대한 하트세이버 수여식은 오는 9월10일 오전 9시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실시하는데, 이날에는 같이 활동을 한 송기선 소방사에게 하트세이버 47호, 같은 달 7월19일에 환자를 살린 북부소방서 김종준 소방장, 이상해 소방교, 민정환 소방사에게 하트세이버 43호, 44호, 45호를 각각 수여하게 된다.

지난 2007년도부터 시행된 하트세이버 수상은 지금까지 총 42명이 수여를 받았으며, 앞으로는 시민 중에서도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살린 경우에는 심사를 거쳐 ‘시민하트세이버’로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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