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올해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옴에 따라 오는 6월부터 9월말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5월2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재난예방과, 노인정책과, 보건정책과 등 주요 업무분야 합동으로 TF팀을 운영해 실시간 폭염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취약대상 등에 대한 건강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복지사, 노인돌보미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확보해 건강체크, 안부전화, 폭염발생 시 행동요령 전파에 나서는 한편, 온열질환자 폭염피해 표본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에어컨 등 냉방기기가 설치된 군·구의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폭염특보 시 노인 등 건강 취약대상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관 홈페이지, 통·리장, 재난도우미 등을 통해 무더위쉼터를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또 119구급대에서는 아이스조끼, 아이스 팩, 정맥주사세트 등 열 질환 응급처치 장비를 구비하고,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열경련 등의 환자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인천시 김동빈 재난안전본부장은 “올해는 무더위가 길어지고 폭염 빈도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폭염특보 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최고 기온에 달하는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는 휴식시간을 자주 갖는 등 행동요령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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