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오는 5월28일과 29일 1박2일 충남 안전체험관과 독립기념관 청소년야영장에서 150가족과 함께 ‘119안전체험 가족캠핑’을 실시한다고 5월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과 함께 안전체험과 캠핑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예약접수가 조기에 마감되는 등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현장중심의 체험행사를 통해 각종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안전한 캠핑문화 확산을 위함이다.

주5일 근무제․수업제 정착과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의 여가문화 선진화로 캠핑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야영 형태가 다양화돼 가고 있는 반면에 안전의식 부족으로 안전사고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각종 재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대피요령·소화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는 충청남도119안전체험관을 방문하고 야영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안전퀴즈로 배우는 레크레이션, 방수체험과 응급처치 등 알찬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특히, 야영장 화재예방 안전교육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텐트 안에서 취사나 난방을 금지해야 하고,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시 가스레인지보다 큰 불판이나 냄비는 열을 반사시켜 부탄가스를 과열·폭발 시킬 수 있고 전기제품을 사용하기 위한 전기 릴선이나 케이블은 누전차단기가 설치된 제품을 사용하고 우천 시에는 즉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정부는 작년 3월 강화도 글램핑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계기로 야영장 안전기준을 강화했다.

또 이틀간의 행사기간 동안 캠핑장 내 안전을 위해 소방차와 안전요원이 배치돼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안전을 지킬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최민철 119생활안전과장은 “야영장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즐겁고 안전한 캠핑문화 확산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안전체험 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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