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인천지역 해수욕장 피서객 안전관리를 위해 올해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계획을 5월30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소방공무원 및 민간봉사자로 구성될 구조대원 450여명은 오는 6월 중 임무에 따른 교육을 마치고 나면, 을왕리, 왕산 해수욕장 등 시민이 많이 찾는 15개 해수욕장에 7월부터 약 2달간 분산 배치돼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의 안전을 책임진다. 같은 기간 구명보트 등 장비 26대도 구조활동에 동원된다.

구조요원 응시자격은 ▲수난구조관련 유관기관‧단체 자격증 소지자 ▲수난관련 업무 1년 이상 종사자 ▲수난구조관련 대학에서 수상구조 및 응급처지 교과목 이수자 이며 안전요원은 의용소방대원, 대학생, 시민단체 등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신체 건강한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소방본부 특수구조단 032-723-3406 로 문의하면 된다.

또 태풍, 국지성 폭우 등 기상상황이 발생하면 관련기관과의 실시간 정보공유로 주민이나 야영객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인근 해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안류나 해파리 같은 유해생물 출현에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입수통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문호 인천소방본부장은 “입수 전 준비운동은 반드시 하고 어린이들은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 착용은 필수”라며 “특히 어른들도 음주수영 금지 등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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