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소방본부장 이형철)는 본부 소속 35명의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돼 ‘국내 소방장비산업을 고민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소방장비개발동호회(회장 황선우 소방장) 모임’이 회원 중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28일 전남 광양시 소재 소방장비개발동호회 연구소에서 개최됐다고 5월31일 밝혔다.

소방장비개발동호회는 행정자치부에서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황선우 소방장의 건의와 2015년 12월 전남도의회 이용재 건설소방위원장의 격려로 출범한 이래 2016년 5월 현재 35명의 동호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황선우 동호회 회장의 사회로 박은수 보성센터장, 이재인 팀장, 한상동 주임이 준비해 온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평소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 활동 중 소방장비의 개선사항과 신규개발 장비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날 주요쟁점은 ▲복식사다리의 어깨걸침부분 충격흡수 고무 패드를 부착하는 개선사항 ▲심폐소생술 자가학습 패드 ▲대민급수지원 출동 시 물탱크에 충수할 때 소방호스 말단부위(숫카플링)를 고정시켜주는 소방호스 유동방지 급수기구 ▲분말소화기의 소화약제 고착방지를 위한 신규개발(특허) 과제 등이었다.

이날 우수한 아이디어로 채택된 소방장비는 전남소방본부 전체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처 특허청에 특허출원 예정이다.

황선우 회장은 “앞으로 동호회에서 발명돼 특허등록된 소방장비는 전남 소속 사업체에 우선 선택권을 줄 예정”이라며 “개발, 제작된 소방장비는 전국 소방관서는 물론 국외로의 수출을 통해 국익창출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전남에 소방장비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전남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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