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대 전 충남소방본부장
한상대 전 충남소방본부장(소방간부후보생 4기)이 지난 4월15일 퇴직한 후 지난 5월27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재취업심사를 득하고 빠르면 오는 6월7일 롯데건설 상무로 출근해 롯데 관계사들의 안전총괄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한상대 전 소방본부장은 5월31일 오전 세이프투데이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인사혁신처로부터 재취업심사를 득했고 아직 관련 서류를 받지 못해서 롯데건설에 제출하지 못하고 있으나 서류가 도착하면 바로 롯데건설에 제출할 것”이라며 “오는 6월7일 정도 출근할 수 있으면 좋겠는 데 회사 내 절차가 있으니 좀 늦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대 전 본부장은 인천소방본부장에서 지난 2014년 4월1일 충남소방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소방감 계급정년이 오는 6월30일인데 두달여를 앞둔 지난 4월15일 전격적으로 퇴직한 것에 대해 오해를 받아 왔다.

모 지방 매체에서는 경찰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계급정년을 두달 앞두고 퇴직한 것이 아닌가? 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한상대 전 본부장은 “퇴직 후 뭘 할 지 고민했었는데 좋은 자리가 있다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 재취업심사를 밟고 이번에 롯데건설 상무로 롯데 관계사들의 안전을 총괄 담당하는 일을 하게 됐다”며 “경찰조사를 받고 있었다면 고위직 공무원으로 퇴직처리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전 본부장은 “모 매체에 그런 의혹기사가 게재된 것은 알았는 데 전혀 모르는 매체이고 전혀 사실 무근이라 대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도 여주 출신으로 소방간부후보생 4기로 소방에 입문해 경기도 소방학교장, 소방방재청 정보화기획관, 경북소방본부장, 소방방재청 방호조사과장, 인천소방안전본부장, 충남소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한상대 전 본부장은 지난 1월5일 한국소방시설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서상태(소방간부후보생 2기) 전 롯데건설 상무의 후임으로 취직하게 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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