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물놀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경북 도내 주요 물놀이 지역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예년보다 일찍 배치해 여름철 피서객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우재봉)는 때 이른 폭염과 본격적인 피서철(6월~8월말)을 대비해  도내 해수욕장 20여곳, 계곡(하천) 44여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원과 소방공무원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5월31일 밝혔다.

따라서 6월초까지 지역별로 50명~100명 등 총 1400여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소방교육 기관에 소정의 안전교육을 실시후 현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은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물놀이 피서객을 대상으로 익수자 인명구조, 응급처치뿐만 아니라 심폐소생술 교육, 위해물질 제거, 미아 찾기 등 물놀이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펼친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신체 건강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지역별 소방관서에 우편(방문)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유니폼 및 활동실비가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지역별 소방서 홈페이지 또는 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소방본부는 작년 한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 결과 7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1215명을 현장 응급처치했으며 18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안전조치 2227건과 미아 찾기 등 247건의 활동실적을 거뒀다. 

우재봉 경북소방본부장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으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참여해 달라”며 “도민 안전을 위해서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