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19특수구조단의 화생방 출동건수는 2012년 12건, 2013년 12건, 2014년 14건, 2015년 19건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서울시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이하 화방사)가 화생방 사고 등 대형 특수재난 사고에 대비해 상호 협력 및 정보교환을 내용으로 5월31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119특수구조단(단장 김재학)과 화방사 상호간에 회생방사고 등 특수재난 사고의 통합적 임무수행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화생방과 관련된 출동건수는 적지만 실제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내다봤다.

주요 협약 내용은 ▲화생방사고 등 대형․특수재난 발생 시 상호협력체계 구축 ▲화생방 훈련시설의 공동사용과 연구에 관한 상호협력 ▲화생방 사고관련 교육훈련을 위한 전문인력과 장비지원의 상호협력 ▲각종 재난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체계 구축이다.

협약식이 끝난 후에는 서울시 119특수구조단과 화방사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장비 비교 전시․시연을 통해 상호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화학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고 힘을 합쳐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 화생방 사고 등 특수․대형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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