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와 화재를 비롯한 사고 발생에 대비해 6월 한 달 간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6월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피해 발생을 예방하고, 장애인 학대 등 인권 피해 사례는 없는지도 살피기 위해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도내 장애인 거주시설 35곳과 단기 거주시설 8곳, 장애인 공동생활가정 17곳,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17곳, 장애인 이용시설 79곳 등 모두 156곳으로, 건축·전기·소방·가스 분야 전문가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시설 안전계획 수립 여부, 종사자 및 이용자 교육 훈련 실시 여부, 소방 안전설비 설치 관리 밑 전기·가스 안전관리 상태, 태풍·집중호우 등 하절기 풍수해 대비 상태, 배상 책임보험 보장 한도 등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고, 단기간 내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가용 재원이나 예비비 등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중장기적인 조치가 필요거나 비용 문제로 즉시 조치가 어려운 경우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이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충남도청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시설팀 관계자는 “장애인들은 재해나 사고가 닥칠 경우 대처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더 큰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며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 할 수 있도록 점검을 철저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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