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오는 9월 말까지 여름철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구급차 60대에 폭염 관련 장비를 비치하는 등 ‘2016 폭염대응 구급활동 대책’을 실시한다고 6월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급대원 등 370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사병 등 기온이 올라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사전 응급처지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구급차 60대에 얼음조끼 등 열 손상 환자 응급처치 장비도 미리 확보했다.

국민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열사병 등 폭염 관련 출동은 약 3400건에 이르며, 이 가운데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섭씨 33도 이상에서 발령되는 폭염특보는 같은 기간 58일을 기록했다.

정문호 인천소방본부장은 “폭염 때는 한낮 격렬한 운동은 삼가고 야외근무자는 시원한 장소에서 자주 휴식해야 한다”며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고 시원한 장소를 찾아 더위를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