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최웅길, 이하 KFI)은 6월1일 오전 11시20분 기술원 1층 대강당에서 ‘창립 39주년 기념식’을 갖고 기술원 3층 구내식당에서 ‘오찬 겸 창립기념 2부 행사’를 가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기술원 1층 대강당에서 전체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청렴실천 결의대회’도 가졌다. 

창립 39주년 기념식에서는 창립기념 유공 직원과 산업체 직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상은 주식회사 정산애강 조산옥 부장과 KFI 기획조정실 박영기 실장, 기술관리부 어성화 과장, 동부지부 강인구 부장이 받았다.

최웅길 KFI 원장상은 올라이트라이프 주식회사 이희성 부장, 주식회사 핌코리아 이성현 이사, 중경산업 주식회사 이행월 부사장, KFI 재무관리부 조용하, 위험물안전부 이지철, 동부지부 전수현 사원이 받았다. 

또 KFI 20년 장기근속 공로패는 위험물안전부 문귀환(3급), 기술관리부 김재현(3급), 동부지부 강인구(3급), 소화장치부 천기석(4급), 동부지부 김왕동(5급), 동부지부 김종희(4급), 동부지부 김선양(5급), 창조경영부 임채필(3급), 정비부 남준석(3급), 소화장치부 김운하(4급) 모두 10명이 받았다.

KFI 10년 장기근속 공로패는 방염내화부 강희천(4급), 재무관리부 공병욱(4급), 창조경영부 김귀래(4급), 기계장치부 정용남(4급), 협업지원부 윤성욱(4급), 경보장치부 이경식(4급), 소화장치부 이정호(5급), 소화장치부 이혜진(5급), 협업지원부 김선찬(4급), 협업지원부 최찬호(5급), 방염내화부 조용대(4급), 기술개발팀 김유경(4급), 동부지부 임종진(4급), 동부지부 양성황(4급), 동부지부 손연희 사원 모두 15명이 받았다.

최웅길 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 1977년 한국소방검정협회로 출범한 후 급변하는 소방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왔다”며 “소방용품 검사를 시작으로 위험물시설 안전관리 업무, 소방기술 연구개발 업무, 최근에는 소방산업 진흥업무까지 그 역할을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이어 “출범 당시 34명의 인력이 이제는 204명으로 6배 증가하는 등 조직과 업무 면에서 양적, 질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며 “이 과정에서 KFI 발전에 헌신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을 비롯해 모든 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제 KFI 역사도 40년을 향해 가고 있는 데 자칫 자기만족에 빠지거나 발전 동력이 약해질 우려가 있는 시점”이라며 “이 시기를 지혜롭게 넘어서야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웅길 원장은 KFI가 더 큰 도약을 위해 필요한 당면 요소 4가지도 꼽았다.

첫째는 우리 자신의 개인적 역량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둘째는 서비스의 축을 수요자의 중심으로 대폭 바꿔 나가야 한다. 셋째는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틈새시장을 발굴해야 한다. 넷째는 기술기준의 선진화를 위해 더 노력하고 소방산업 분야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웅길 원장은 “창립 기념일이 각자의 새로운 미래를 새겨보는 나름 의미 있는 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개최된 ‘반부패 청렴실천 결의대회’에서 최웅길 원장은 “우리는 2016년을 청렴도 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청렴도 향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며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비리의 소지를 없애는 등 투명한 행정이 선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이어 “투명성 향상을 위해 자체 감사의 강화, 시민감사관제 운영, 부패취약분야 집중관리, 클린신고센터 운영, 청렴교육 강화 등 청렴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공공조직에 있어 청렴은 의무이고 자연스럽게 실천돼야 할 생활습관과도 같은 것으로 조직의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적 요소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부패는 중독성이 강해서 그 늪에 빠지면 헤어나기 어렵고 결국 개인과 사회, 국가를 파멸에 이르게 한다”며 “늘 부패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웅길 원장은 특히 “부패를 근본적으로 척결하기 위해서는 제도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직원 스스로가 부패를 차단하고 청렴의식을 확고히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우리는 소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한 점의 의혹이나 부끄러움도 없어야 할 것이고 청렴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공공조직으로 보다 낳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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