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건설공사 현장 안전관리체계와 실태에 대해 6월7일부터 13일까지 정부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6월7일 밝혔다.

그동안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추진 중인 ‘건설현장 맞춤형 사고예방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7일 협력해 ①소규모 공사(50억원 미만), ②가시설물 공사, ③건설기계 공사 등 3대 취약요인 개선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정부합동점검단은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관과 관련분야 기술사 등 민간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분야별 전문가가 동시에 점검에 참여해 종합적 시각에서 건설현장 안전관리 개선 및 관리사각 지대를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현장점검은 소규모 공사(50억원 미만), 가시설물 공사, 건설기계 사용 공사장 외에 사고발생 위험요인이 많은 가스·폭약 취급 건설공사 현장을 포함해 20개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안전관리계획, 시설물 구조 안전성, 적정 시공여부뿐만 아니라 용접·가스·위험물 보관 등 안전관리 실태와, 안전관리에 대한 온정주의, 안전책임자의 의식결여, 매뉴얼 미준수 등 언론과 전문가가 지적한 모든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사고를 계기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전수점검 실시 결과도 포함해 건설공사 현장 안전에 대한 근원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이번 점검은 안전관리 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하고 문제점은 신속히 개선조치 할 것”이라며 “점검 과정에서 현실에 맞지 않은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집중 발굴해 개선하는 한편, 시설물 관리 태만 등 규정 위반 행위가 적발 될 경우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