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안전협회(회장 김명현)는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와 함께 오는 6월15일부터 29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전국 6개 협회 시도지부 교육장에서 국내 소방시설업 기술인력으로 등록된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내진설계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6월7일 밝혔다.

이번 특별교육의 주요 내용은 ▲소방시설 내진설계 도입배경 및 설명 ▲내진관련 소방시설 설치기준 해설 ▲국내외 내진설계 기준에 따른 소방시설 설계‧시공‧감리방법 ▲국내외 시공사례 등이며, 한국소방기술사회 소속 내진설계분야 전문가 및 협회 전임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

교육접수는 오는 6월9일부터 협회 홈페이지(www.kfsa.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본인이 희망하는 날짜와 장소를 직접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국내 소방시설업 기술인력으로 등록된 기술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최근 한반도에 지진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지진이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많은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오늘 날 구조물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소방분야도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소방시설의 내진설계 기준’을 마련해 지난 1월25일자로 시행됐으나 일선 기술자들의 내진설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관련제도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고자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고 협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명현 한국소방안전협회장은 “과거와는 달리 많은 국민들의 안전의식 변화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전 사회적으로 표출되고 있다”며 “이번 교육 진행으로 소방시설 내진설계에 대한 명확한 착공‧감리 체계를 정립해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내진 소방시설이 구축될 수 있도록 교육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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