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하수처리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소규모 자연마을의 생활하수와 비점오염물질 처리를 위해 ‘충남형 자연정화 생태습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6월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수처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마을도랑에 대한 수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랑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사업 대상은 도내 200가구 미만의 소규모 자연마을로, 지난 4월부터 공모를 통해 도내 4개 마을이 신청을 마쳤다.

도는 이달 초 전문가 평가를 통해 시범사업 대상 자연마을 2곳을 선정하고, 총 3억원을 투입해 하수 차집관로 설치, 생태습지 조성 등 자연정화 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는 ‘충남도 도랑살리기 추진협의회’ 운영을 통해 이번 시범 사업에 대한 기술적 자문 등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마을별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지역별로 특색을 갖춘 생태습지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수질개선 사업의 모델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충남도청 물관리정책과 유역관리팀 관계자는 “자연정화 생태습지 조성 사업은 하수처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며 “도랑 상류지역 수질 및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해당 마을주민은 물론,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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