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은 지역 연구기관 및 대학교수 등과 함께 집필한 미래연구서 ‘충남의 미래 2040;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를 발간했다고 6월9일 밝혔다. 작년 충남연구원 개원 20주년 기념으로 시작한 미래연구사업이 1년여 만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번 책은 도민의 삶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통합적 시각으로 충남의 미래를 내다볼 필요성이 제기돼 기획됐다.

이에 작년 4월 충남의 정책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등이 자발적으로 기획편집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운영해 왔다.

책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충남의 현실진단과 주요 미래이슈에 대한 전망과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제1부 ‘충남이 지나온 길’에서는 충남 교류역사를 통해 본 지정학적 특성, 정신문화의 정체성, 국토개발과정에서 충남 삶터의 변화, 충남의 인구 이동, 충남경제의 성장과 불균형 등을 담았다.

제2부 ‘충남이 가야할 길’에서는 충남 공간구조의 변화, 저출산․고령화의 충격, 전환기 충남 경제의 도전, 충남농업에 대한 대안적 상상, 기후변화와 에너지전환, 환황해권 시대와 대중국 전략 등을 제안하고 있다.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은 “이 미래연구서는 각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적 시각에서 기획된 충남 미래연구의 마중물”이라며 “앞으로 도민의 지혜를 한데 모아 충남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오는 6월10일 개원 21주년 기념행사에서 ‘충남의 미래 2040’을 주제로 학술포럼과 출판기념식을 갖게 됨은 물론, 오는 연말까지 충남이 지향해야 할 미래상과 전략방향을 담은 미래연구서 제2권도 출판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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