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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중지사성장회의 개최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간 발전방향 모색
2016년 06월 09일 (목) 10:05:12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지난 6월8일 오후 3시부터 6시30분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경원루(아리랑홀, 1층)에서 한국과 중국의 지방정부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제1회 한중지사성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전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와 중국의 인민대외우호협회(회장 리샤오린)가 한중 FTA 서명(2015년 6월1일) 1주년을 기념해서 양국 지방정부간 경제,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최한 자리이다.

이 자리에 중국 측은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리샤오린), 시짱자치구 주석(뤄쌍장춘), 산시성 선전부장(량구이), 텐진시 부시장(자오하이산), 허난성 부성장(왕옌링), 윈난성 부성장(허돤치)이 참석했으며 우리나라 시도지사는 8개 시·도지사(인천, 대구, 광주, 강원, 충남, 전북, 전남, 제주)가 참석했다. 또 주한중국대사 추궈훙대사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양국참석자의 기념촬영, 참석자 소개, 양국의장의 인사말씀, 주한중국대사 축사, 경제분야 발표 및 토론(1세션), 문화·관광분야 발표 및 토론(2세션), 공동선언문 낭독과 서명의 순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시도지사협의회장 유정복 시장은 인사말에서 “아까 국무총리 오찬간담회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말씀하셨듯이 한국과 중국은 이웃이자 친구이며, 논어의 첫 장 ‘학이편(學而篇)’을 보면, ‘벗이 먼 곳으로부터 오면 그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라는 글귀를 언급하며 한국의 시도지사들이 모두 반가운 친구를 맞이하는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작년 6월 한중FTA가 체결되고 12월 정식으로 발효되면서 양국 간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고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중국은 함께 성장해나가는 동반자적 관계로서 끈끈한 협력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으로 한국과 중국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오늘 회의는 한중 간 교류에 큰 획을 긋는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고, 지방이 모여 국가를 이루듯이 ‘지방 없이는 국가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의 역량과 경쟁력은 곧 그 국가의 발전과 직결되는 만큼, 여기 계신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양국 지방정부가 더욱 발전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의장인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은 “한중 양국은 170여 개 도시와 우호자매도시를 체결하고 있으며 MOU 체결건수는 무려 600건에 달하고 있다”며 “오늘 양국의 녹색발전, 산업혁명, 문화관광 교류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양국 모두 계속 발전 중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이 자리는 양국의 협력과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궈훙 주한중국대사는 “한중FTA를 계기로 양국이 서로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고 오늘 회의에서 양국 지방정부의 역할에 관해 깊은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번 회의는 ‘한·중 FTA 체결 1주년에 따른 지방정부 교류활성화 방안’이라는 대주제 하에 경제분야와 문화·관광분야의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은 한국측 의장을 맡은 유정복 시도지사협의회장의 진행으로, 한국측 충청남도 안희정 지사의 ‘중국과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충청남도’라는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중국측 첫 발표는 산시성 량구이 선전부장이 ‘녹색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관광 인문 협력교류를 추진하다’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라북도 송하진 지사는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새만금’, 시짱자치구 주석 뤄쌍장춘이 ‘관광혐력을 통해 인문교류를 추진해 반도와 고원간 우정의 다리를 구축하다’라는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허난성 왕옌링부성장은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제안했고 전라남도 이낙연 지사는 ‘친환경 농수산식품 교역확대를 위한 한중 지방정부간 협력 방안’, 제주도 원희룡 지사는 ‘Jeju, Green Big Bang for the world’라는 주제로 발표햇다.

1세션 발표 후 자유토론 시간에는 한국시도지사와 중국성장간 서로 발표내용에 관해 질의와 응답이 오가는 등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대구시와 허난성은 의료보건서비스 분야의 협력 가능성에 관해 의견의 일치를 보았고 산시성도 국제협력을 통해 중국에서의 의료분야 발전가능성을 제안했으며 전남과 텐진시는 농식품분야의 대외교류를 위해 텐진시의 항구를 이용하는 방안에 관해 관심을 같이 했다.

제2세션은 문화·관광을 주제로 대구 권영진 시장의 ‘대구광역시 의료관광 소개’ 발표로 시작했다. 이어서 텐진시 자오하이산 부시장이 ‘관광자원으로 인문교류 촉진’,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이 ‘중국의 친구, 더불어 사는 광주’, 윈난성의 허돤치 부성장이 ‘관광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인문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자’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마지막은 강원도 최문순 지사가 ‘2022 북경올림픽과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2세션 발표 후 자유토론 시간에는 허난성과 대구시 간의 의료보건 분야 협력을 다짐하는 논의가 이어졌고, 충남에서는 새로운 아시아시대를 개척하기 위해 지방정부가 노력해야 할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시성은 이러한 충남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예를 들어 유교문화에 관한 교류확대를 제안했다. 또 대구시는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저가 관광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방정부가 관심을 갖고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1세션과 2세션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한 양국의 시도지사와 성장들은 마지막으로 이번 회의에서 다뤄진 내용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 상호 경제발전을 위한 민간교류 활성화와 각종 국제교류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2018년 한중지사성장회의를 중화인민공화국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발표했다.

한중지사성장회의를 통해 양국간 지방정부 교류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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