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국가 재난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5월16일부터 5월20일까 실시한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평가 결과를 6월14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훈련에 참여한 274개(중앙부처 25곳, 시도 17곳, 시군구 228곳, 공공기관 4곳) 기관을 대상으로 중앙평가와 시도평가로 나눠 실시됐다.

또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평가단에서 사전, 현장, 사후 평가로 나눠 기관별 등급(A, B, C)을 산정, 각 시도에서 수립한 자체평가계획에 따라 해당 시군구를 평가하고 국민안전처로 통보했다.

중앙평가위원회에서 지난 6월10일 중앙평가단의 평가결과에 대한 심의, 의결을 거쳐 최우수, 우수 및 재훈련 기관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 평가 결과 중앙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시도는 경상북도, 시군구는 경북 봉화군, 공공기관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우수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산림청, 전라남도, 부산광역시, 서울 송파, 경기 파주 등 21개 기관이다.

하반기 재훈련을 해야되는 기관은 기상청, 여성가족부,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서울 구로구, 경기 구리시, 전북 완주군 등 22개 기관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훈련의 충실성뿐만 아니라 훈련주관기관의 장의 적극적인 훈련 참여가 중요하게 고려됐다는 것이 국민안전처의 설명이다.

국민안전처는 최우수와 우수 기관에는 인센티브(포상, 재정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개선이 필요한 훈련에 대해서는 재난대응훈련 역량강화 교육 후 하반기에 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처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오는 6월30일에는 안전한국훈련 최종 토론회를 개최해 훈련 우수사례 전파, 안전한국훈련 발전방안 모색, 훈련 유공자에 대한 장관 표창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기관별로 도출된 주요성과와 개선사항을 보완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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