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불미스러운 사건은 사회 공동체로서 시민의식과 규율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6월15일 충남도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충남치안협의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공동의 노력을 호소했다.

안희정 지사는 “충남도는 8000개 자연마을에 CCTV 설치를 지원하고 섬마을 여성단독 근무 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CPTED) 시범 사업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안 지사는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마을공동체 내에서의 규율과 도덕심 회복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마을공동체 내 규율이 없으면 몇 백 명이라도 범죄를 막지도 해결하지도 못한다”며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규제하는 규율로써의 마을공동체가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희정 도지사는 “그런 점에서 충남도가 3년째 지원하고 있는 주민자치위원회와 마을자치위원 활동에 치안협의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치안협의회는 충남도와 도의회·충남경찰청·충남도교육청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안전 추진대책 총괄 보고와 셉테드 세부 사업계획 설명,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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