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일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 이후, 건설현장 안전사고와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가 선제적인 건설현장 안전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오는 6월17일 오후 2시부터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건설공사 안전관리를 위한 대응체계 및 방안’을 주제로 올해 첫 ‘굿모닝 경기도로 시설안전 포럼’을 개최한다고 6월16일 밝혔다.

도내 건설공사의 안전사고 예방과 선제적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건설안전 및 유지관리 분야 전문가, 도내 31개 시군 토목·건축 시설물 분야 업무 담당자, 시공사 관계자, 감리단장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홍지선 경기도 건설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토목전문위원 김상구 위원의 ‘건설현장 사고 발생 시 현장대응 체계 및 사례’ ▲을지대학교 보건산업안전학과 이명구 교수의 ‘건설공사 사고 유형별 안전관리 방안’ 등 건설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주제발표를 실시하고 이어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및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최근 도내 공사장 사고들을 분석하고 각 상황별 대책 등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이 자리에서는 하계 우기철을 앞두고 풍수해 피해 예방 대책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홍지선 경기도 건설국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지하철 공사현장 안전사고 등 이슈화됐던 사고사례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대처 방안을 제시해 시설물 관리자들이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포럼을 지속적으로 열어 각계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심층토론을 통해 ‘안전 스탠더드 경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굿모닝 경기도로 시설 안전 포럼은 예방중심형 도로 유지관리 정책 마련과 도로안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15년부터 마련한 행사다. 여기서 ‘예방중심형’ 도로 유지관리 정책이란 도로시설물의 노후화 및 자연재해 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 정책을 말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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