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오는 6월21일과 22일 충남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재점검에 나서는 등 자연재난 대응의 고삐를 다시 죈다.

6월17일 도에 따르면, 오는 6월18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기 시작해 6월19일과 20일 제주도 부근 해상을 거쳐 6월21일과 22일에는 중부지방까지 장마전선이 올라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도는 15개 시·군과 지난 15일 긴급 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 및 침수 우려 반지하 주택 등 취약시설·지역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또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응급복구 등 초동대응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는 앞선 지난 5월27일 ‘여름철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도 실·국 및 시·군별 재난관리 추진 실태를 점검했으며 재난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중점 관리 대상은 풍수해(5월15일∼10월15일)와 폭염(5월15일∼9월30일), 물놀이(6월1일∼8월31일) 안전사고 등 3개 분야다.

또 지난 6월7일부터 6월10일까지는 15개 시·군별 폭염 추진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토록 했다.

충남도청 자연재난과 예방대책팀 관계자는 “장맛비는 먼저 온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내리는 경우가 많아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대비가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풍수해와 폭염 등 모든 안전 위협 요인에 대비해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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