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서장 안기승)는 부곡출동대에 근무하는 소방장 김혜원, 소방교 박지훈 구급대원이 지난 6월9일 오후 2시39분 경 의왕시 삼동 도로에서 갑자기 쓰러진 이모씨(50대, 남)를 심폐소생술(CPR)로 회생시켜 주위를 훈훈하고 있다고 6월17일 밝혔다.

“지나가던 중 사람이 갑자기 넘어진 후 일어나지 못한다”는 신고지령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대원들은 환자 상태를 확인한 즉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및 AED(자동제세동기)기 등을 사용해 전문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곧 심장리듬 및 자가 호흡이 회복돼 곧바로 구급차로 인근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이송 중에도 심전도 관찰과 호흡보조를 실시하는 등 환자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신속히 한림대병원에 도착해 의료진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극적으로 회생된 이모씨(남,50대)는 그날 저녁에 의식이 회복돼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정상적으로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이날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김혜원 소방장과 박지훈 소방교는 “사람의 생명을 살릴 때마다 구급대원으로서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환자분이 하루빨리 회복하시고 일상생활로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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