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은 6월22일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운영현황 청취 및 시설ㆍ장비 작동상태 확인 등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근무자를 격려한다.

이번 현장점검은 인천항 VTS의 레이더, 발전기 및 전원장치 등 주요 관제장비를 점검해 관제정보의 실시간 전달체계 유지 및 해양사고 방지에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인천항은 수심이 얕고 조석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특성상 대형 선박이 드나들기 어렵고, 안개발생 일수가 타 항만에 비해 많은 등 열악한 해상교통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해상교통환경 극복을 위해 인천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는 월미도, 인천대교 등 8개소에 레이더를 설치하고, 선박자동식별장치(AIS), CCTV 등 첨단장비를 갖춰 일평균 220여척의 통항선박을 24시간 집중적으로 관제하고 있다.

또 2009년 인천대교가 건설되면서 레이더 음영구역 발생 및 선박의 교각충돌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인천대교에 레이더 2기, CCTV 5대, 기상장비 1식을 추가 설치하여 통항안전을 강화했다.

이성호 차관은 근무 중인 해상교통관제사에게 “항해중인 선박에 가족이 승선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관제업무에 매진해 해양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류춘열 해양장비기술국장은 “해양안전의 심장인 해상교통관제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해양사고를 방지하고 현장감 있는 관제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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