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서장 최기두)는 지난주 열린 2016년 제1회 핸디로스터 챔피언십(서울 세종대학교 대운동장 특설경기장)에서 진주소방서 현장대응단 정인효 소방위가 3등에 입상했다고 6월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이 주최하고 닥터만커피에서 주관한 대회로 전국에서 커피전문가 및 마니아 300여명이 참여해 4차례 걸친 집단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였다.

핸디로스터로 커피생두를 직접 볶아 예선과 결선을 치렀으며 최종결선에서는 직접 볶은 원두로 커피를 내려 커피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이 맛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정인효 소방위는 “소방관이 겪는 긴장감, 긴급한 출동과 화재진압 등 격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커피를 좋아하게 됐다”며 “평소 좋아하는 커피를 직접 볶아서 동료들과 나눠마시기도 하면서 커피문화를 전파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화재현장에서의 발화원인 등을 조사하는 화재조사업무를 맡고 있어 발화원인을 밝히기 위한 열역학 등 열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커피를 볶는데도 도움이 됐다”며 “퇴직 후에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여러 사람과 커피를 나누고 싶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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