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소방본부(본부장 문부규)는 가을철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행중 사고 발생에 따른 119 신고시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산악위치표지판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9월24일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산악위치표지판은 등산객이 산행중 사고를 당해 119에 도움을 요청할 때 구조대가 신고자를 찾아 헤매는 일 없이 신속히 사고지점으로 출동할 수 있도록 한 인명구조 표지판이다.

전남도내에는 지리산국립공원 등 20개 산의 주요 등산로에 산악위치표지판 333개에 설치돼 있다.

특히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 모듈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 야간산행중 조난을 당한 사람들을 위한 조명장치까지 갖춘 태양광 산악위치표지판 12개를 설치 운영중이다.

박경수 전남도 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은 “산행시 안전수칙 준수 홍보를 강화하고 특히 산악위치표지판의 지속적인 정비 및 설치를 통해 등산객들이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8월 말 현재까지 산악사고 166건이 발생, 소방본부 출동으로 174명의 귀중한 인명을 구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발생건수는 25%, 구조인원은 15%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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