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일수)는 지난 7월1일 임진강 유역 북한 황강댐 무단 방류 및 장마철 호우로 인한 수난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수난구조 훈련’을 파주소방서, 연천소방서와 합동으로 연천군 소재 임진강 합수머리에서 실시했다고 7월4일 밝혔다.

이번 수난구조 훈련은 최근 북한 황강댐의 수위가 만수위(滿水位)에 이르렀고 장마 전선이 북상해, 자연재해와 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점검 및 대비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합동훈련에는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소속 대원 25명과 파주·연천소방서 소속 구조대원 26명 등 총 51명이 참여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된 사고자 구출, ▲익수자 구조 이론에 따른 숙달, ▲레스큐튜브를 이용한 익수자 구조, ▲보트를 이용한 주민 대피 및 이송, ▲방송시설을 이용한 비상상황 및 대피통보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김일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 2009년 9월 황강댐 무단방류료 야영객 6명이 급류레 휩쓸려 사망한 전례가 있다”며 “이번 훈련은 물론, 앞으로 급류 등 돌발상황에서 안전한 인명구조를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일수 본부장은 이날 훈련에 앞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활동 중인 연천군 북삼교를 방문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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