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주위 온도에 민감함 위험물 안전관리를 위해 인천소방본부가 발 벗고 나섰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7월부터 8월 말까지 ‘폭염기 위험물 시설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7월4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인천지역 219개 옥외저장소와 106개 셀프주유소에 대해 위험물 시설기준 적합여부와 안전관리자 근무상태 점검 등이 이뤄진다.

특히, 폭염으로 발화 위험이 높은 대상에는 기온이 31도 이상 계속될 경우 안전관리자 개인 휴대폰으로 옥외저장소에 주기적인 살수와 위험물 혼재 등을 자제할 것을 휴대폰 문자로 통보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6월 강화 소재 공장에서 무허가 위험물에 의한 화재로 공장동 4개가 전소돼 2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문호 인천소방본부장은 “여름철 온도 상승은 유증기 발생을 증가시켜 화재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주요인으로 꼽힌다”며 “셀프주유소 등에서 직접 주유할 때에는 꼭 시동을 끄고 주유기에 부탁된 정전기 제거패드에 접촉한 후 주유할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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