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자연재해 피해 및 복구현황 관련 통계를 수록한 ‘2015 국민안전처 재해연보(2015년 12월31일 기준)를 발간했다고 7월4일 밝혔다.

재해연보에는 2015년에 발생한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상황 및 복구비 지원내역, 최근 10년간 피해액 및 복구액 통계 등을 수록됐다.

특히 이번 재해연보부터는 글자체 최적화 및 도표화로 독자 이해도 증진을 위해 가독성을 향상시켰으며, 기존 책자 인쇄의 통계자료를 전자파일(Excel)로 변경해 CD에 담아 책자의 경량화로 이용자 편리성을 향상시켰다.

또 전세계 자연재해 현황, 특히 국내외 지진발생 현황과 자연재해 언론스크랩 등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 발굴 수록해 자연재해 관련통계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2015년 재해연보 통계로 본 자연재해 피해 및 복구현황 중 피해발생 원인별로 살펴보면 호우 7회, 강풍 7회, 대설 2회, 태풍 1회, 풍랑 1회로 총 18회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을 기준으로 태풍에 의한 피해가 134억원으로 42%, 대설피해가 130억원으로 41%, 강풍 등 기타에 의한 피해가 54억원으로 17%를 차지했다.

시도별 피해내역을 살펴보면 경상북도가 86억원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강원도가 69억원(22%), 전라북도의 피해가 50억원(15%)로 3개도의 피해가 전체피해의 64%를 차지했다.

면적당 피해밀도는 울산시가 118만7000원/㎢로 가장 컸고, 그 다음은 충청북도로 51만4000원/㎢이었다. 1인당 피해밀도에 있어서는 강원도가 442만3000원/인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간별로 피해가 가장 컸던 기간은 8월23일~27일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2015년도 전체 재산피해액의 42%인 13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11월24일~27일 중 대설로 67억원, 12월3일~12월4일 기간 중 대설로 63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재해종목별로는 사유시설의 피해가 가장 커서 182억원의 피해로 전체의 57%를 차지했고 공공시설(131억원, 41%), 선박(3억원, 1%), 건물(2억원, 1%)순으로 피해를 입었다.

공공시설은 기타시설이 53억원으로 전체 공공시설 피해의 41%를 차지했고 어항(35억원, 27%), 도로(24억원, 18%)등의 순으로 피해를 입었다.

재원별 복구비는 국고가 70억원으로 전체의 18.4%를 차지했고 지방비는 57억으로 14.9%를 차지했으며 기초자치단체의 자체복구비는 254억으로 66.7%를 차지했다.

시도별 복구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상북도로 234억원으로 전체 복구비의 61.6%이며 다음으로 강원도가 53억원(13.9%), 전라북도의 복구비가 22억원(5.7%)으로 3개도의 복구비가 전체복구비의 81.2%를 차지했다.

기간별로 복구비가 많이 들어간 기간은 8월23일~27일 태풍으로 2015년도 전체 재산피해액의 74.5%인 284억원의 복구비가 투입됐다.

다음으로 11월24일~27일 기간 중 대설로 28억원, 12월3일~12월4일 기간 중 대설로 24억원의 복구비가 투입됐다.

부처별 복구비는 행정자치부가 120억원으로 31.5%, 다음으로 국민안전처가가 120억원(31.5%), 행양수산부 119억원(31.2%)으로 3개도의 복구비가 전체복구비의 94.2%를 차지했다.

2015년 자연재해 피해액은 319억원, 10년 평균 피해액 5477억원 대비 5.8%(5159억원↓)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2015년 자연재해 복구액은 381억원, 최근 10년 평균 복구액 1조835억원 대비 3.5%(1조453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2015년 인명피해는 없으며 최근 10년 평균 인명피해는 22명이였다.

이한경 국민안전처 재난복구정책관은 “주요통계는 원인별, 시도별, 기간별, 종목별로 구성됐고 이번 재해연보가 국민에게는 정부의 자연재해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재난관리기관 및 연구자 등에게는 자연재해 관련 정책수립 및 연구에 밑바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경 재난복구정책관은 또 “앞으로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따른 국민안전에 필요한 다양한 자연재해 관련 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과 함께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5 국민안전처 재해연보는 국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각 공공기관 및 도서관 등에 책자로 배부하고 국민안전처 홈페이지(http://mpss.go.kr)에 전자파일 형태로 게시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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