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방재 안전 분야 전문 언론사들이 공동으로 박연수 소방방재청장 앞으로 된 ‘소방방재청 대변인의 언론사 비하 발언에 대한 해명과 사과 그리고 재발방지대책 요구서’를 9월27일 오후 청장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

지난 9월14일 소방방재청 이기환 차장이 마련한 소방, 방재, 안전 분야 매체 발행인들과 간담회에서 소방방재청 김인한 대변인은 “언론사 XXX들 앞으로 소방방재청 출입을 금지시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자리에는 초청 받았지만 불참한 발행인도 있었고 연락을 못 받아 참석치 못한 발행인도 있었다. 어떤 목적과 기준 그리고 방법으로 매체 발행인들을 초청했는지도 불분명한 자리였다.

결국 세이프투데이(www.safetoday.kr), 소방방재신문(www.fpn119.co.kr), 세이프코리아뉴스(www.safekoreanews.com) 등 모두 10개 소방방재안전 전문지 발행인들의 모임인 소방방재안전언론사연합회는 지난 9월27일 오전 한국소방안전협회 5층 사무실에서 지난 9월14일 발생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박연수 청장에게 ‘해명, 사과, 재발방지대책에 대한 답변’을 공식적으로 받기로 합의했다.

박연수 청장에게 전달된 요구서에는 “소방방재안전 언론 비하발언에 대하여 소방방재청 박연수 청장은 철저한 진상을 규명하고 각 언론사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사과는 물론 향후 이와 같은 언론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적혀 있다.
 
◆ 소방방재안전언론사연합회 현황(2010년 9월27일 현재)
소방방재신문사(발행인 최기환), 소방신문(발행인 김현숙), 안전문화신문(발행인 양삼모), 안전정보(발행인 이선자), 안전포커스(발행인 최인창), 세이프코리아뉴스(발행인 박찬우), 세이프투데이(발행인 윤성규), 재난과안전(대표 배일한), 119매거진(대표 이호), 119싸이렌(발행인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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