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윤종인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7월28일 공주시 태성리 무더위쉼터를 방문,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서 윤 부지사는 무더위쉼터 이용 노인들에게 불편함은 없는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더위가 심한 오후 2∼5시까지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하게 수분을 섭취하며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설명했다. 윤종인 부지사는 이와 함께 에어컨 작동 여부, 청결 상태, 안내 간판 부착 여부 등도 확인했다.

윤 부지사는 “재난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내 폭염 특보는 작년 7월30일보다 20여일 빠른 지난 7월8일 처음 발령됐다.

기상청 기상 전망에 따르면, 다음 달 역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폭염에 따른 피해 예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충남도는 지난 6월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 도와 시·군 폭염 대응 관련 부서로 TF팀을 구성한 뒤 △폭염 대책 기간 조기 운영 △무더위쉼터 냉방비 지원 △폭염 대응 행동요령 홍보 강화 △온열질환 발생 감시·정보수집 체계 개선 등 폭염 피해 예방 대책을 중점 추진 중이다.

특히 오는 8월10일까지 폭염 대책 중점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무더위쉼터 점검을 실시한다.

이 기간에는 또 영농작업장과 건설사업장을 찾아 한 낮 작업 유무와 휴식시간제 운영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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